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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굿바이’ 투헬, 뮌헨과 끝장→맨유 베스트11까지 떴다…‘스타’ 대거 제외 전망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가 꾸릴 라인업까지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며 “투헬 감독 아래서 맨유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지 분석했다”고 전했다.지난해 3월부터 뮌헨을 이끈 투헬 감독은 이미 결별을 확정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 이전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2023~24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과 계약을 정리하기로 했다.사실상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새 사령탑을 구하는 맨유가 이미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투헬 감독 역시 곧장 일을 할 의향이 있으며 맨유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늘 그렇듯 부임도 전에 예상 베스트11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쥐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데, 미러는 단 세 자리만 신입생이 채우리라 봤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내다봤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케프렌 튀람(OGC 니스),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다. 포백 라인은 미겔 구티에레스(지로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드몽 탑소바(바이엘 레버쿠젠), 디오고 달롯이 구축하고, 골키퍼 한자리는 안드레 오나나가 꿰차리라 전망했다.산초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만약 투헬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다시금 산초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스타 플레이어 여럿이 예상 라인업에서 빠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같은 유명 스타들을 포함해 현재 맨유 선수 상당수가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가장 충격적인 퇴장은 다름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일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의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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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점 관여’ 김민재 있고, ‘2골 1도움’ 이재성 없다?…의아한 통계 매체 베스트11

최근 한 축구 통계 매체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이재성(마인츠)의 이름을 제외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다소 부진한 활약을 펼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포함됐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지난 8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을 높은 평점 순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그런데 28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두 코리안리거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다름 아닌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평점 7.7점을 기록, 매체 선정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러니한 건 당시 김민재가 보인 활약상 탓이다. 당시 뮌헨은 하이덴하임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김민재는 첫 번째 실점 과정에서 헤딩 경합에서 실패했고, 두 번째 실점에서도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하이덴하임의 역전 골은 김민재의 뒷공간 공략에서 시작된 공격이었다. 3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에 대해, 독일 매체 빌트는 최하위 평점인 6점을 주며 혹평하기도 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자신감 결여인지, 기량 미달인지 의문이 생긴다”라고 짚기도 했다. 다만 매체 기준으로는 이날 실점 장면에 대해 김민재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김민재는 클리어링 5회·블록 3회·태클 5회·볼 경합 승리 12회(15회 시도)·패스 성공률 89%(89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기록한 7.7점은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또 다른 매체 폿몹 역시 김민재에게 7.4점을 주면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경합에서 승리한 선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평점 역시 팀 내 공동 2위였다.반면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받은 이재성의 이름은 없었다. 이재성은 28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내리 2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재성을 이주의 선수에 포함하며 평점 1.5점을 줬다. 빌트 역시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그런데 소파스코어 기준으로는 8.4점이었다. 이는 팀 내 1위였지만, 28라운드 전체로 봤을 땐 동 포지션인 세르쥬 그나브리(뮌헨)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 밀린 모양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2선 공격수와 중앙을 오가는 데, 이 때문에 3-4-3 전형에서 탈락한 모양새다. 그나브리는 하이덴하임전 1골을 넣었고, 산초는 슈투트가르트전 득점은 없었으나 무려 기회 창출 7회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이번 명단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였다. 그는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몰아쳐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오펜다는 자신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을 28경기 21골 6도움으로 끌어올렸다.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7개의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프레드릭 론나우(유니온 베를린)가 8.9점을 받으며 로펜다의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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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억원 먹튀→FA컵 4강 극장 이끈 반전…“오른발 훈련의 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반전을 이뤄낸 그는 “비판에서 개선점을 찾았다”라고 돌아봤다.안토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4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극적인 연장 승부로 향한 맨유는 추가 실점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마드 디알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안토니의 득점이었다. 안토니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를 뛰면서 0골 1도움에 그친 상태였다. 마지막 홈 경기 득점이 지난해 3월이었을 만큼 최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에 이어, 맨유의 새로운 ‘미스터 제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그랬던 안토니는 팀이 위기일 때 소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안토니는 경기 뒤 ESPN을 통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득점이 필요했고, 골에 대한 생각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모두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돌아봤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개막 직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38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고, 매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토니 역시 그런 비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시기였다”라면서 “비판을 통해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오른발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훈련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나는 내 잠재력을 알고 있고, 맨유가 나를 영입한 이유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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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AT마드리드·도르트문트 막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별들의 전쟁’을 이어갈 8개의 팀도 모두 확정됐다.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열린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실점해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2분 만에 앙투안 그리스만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42분엔 멤피스 데파이의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1·2차전 합계 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이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양 팀 모두 두 번째 키커가 실축한 가운데, 인터 밀란은 이후 두 차례 실축이 더 나오면서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2로 앞서 8강 진출권을 따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회 8강에 오르는 건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반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기정사실이 된 인터 밀란은 두 시즌 만에 16강 관문에서 좌절했다.같은 날 도르트문트도 PSV 아인트호번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전반 3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 로이스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도르트문트는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1로 승리, 2021~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8강 무대에 올랐다.이로써 이번 대회 8강 진출팀도 모두 가려졌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랐다.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진행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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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탈출→첫 경기서 ‘도움’…문제아였는데, 친정 가자마자 확 다른 모습

‘문제아’ 제이든 산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사흘 만의 일이다.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벌인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앞서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 늪에 빠진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승리를 맛봤다. 지난달 20일 마인츠와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재개를 성공적으로 알렸다.이날 산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에 교체 투입됐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서는 곧장 영향력을 발휘했다. 산초는 후반 32분 순간적으로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 곧장 문전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보냈다. 쇄도하던 마르코 로이스는 빈 골문에 손쉽게 밀어넣었다. 데뷔전에서 나온 산초의 첫 도움. 지난 2021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교체로 3경기를 나서는 데 그쳤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플레잉 타임은 단 77분. 무엇보다 산초는 맨유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까지 뛴 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설이 돌았다. 텐 하흐 감독이 매번 산초를 명단에서까지 제외하며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산초를 택하지 않았다. 산초는 항상 맨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초는 곧장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항상 훈련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성명문을 냈다. 텐 하흐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에 반응한 것.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면담을 통해 산초와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산초는 맨유 1군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결국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도르트문트 10번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맨유 때와는 확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피치에 나서 도움을 올리며 도르트문트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김희웅 기자 2024.0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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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몸값 하락 톱20 공개…‘0골 0도움’ 윙어 포함 맨유만 4건으로 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은 사실상 실패한 것일까. 축구 통계 매체는 2023년 가장 몸값이 하락한 축구 선수 상위 20명을 공개했다. 무려 맨유 소속 4명의 선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상단에 위치한 건, 올 시즌 0골 0도움을 기록 중인 안토니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일 오전(한국시간) 2023년 시장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매체는 특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2023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선수들만을 나열한 것이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무려 4000만 유로(약 573억원)의 가치가 하락한 안토니였다. 안토니는 2023년 3월까지만 해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맨유에 합류한 시점인 2022년 9월에는 7500만 유로(약 107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그의 몸값은 끊임없이 추락했고, 결국 2023년 3500만 유로(약 500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공식전 21경기에 나서며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한편 3위 역시 맨유 소속이었다. 주인공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선수단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였다. 산초 역시 2022년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평가받았으나, 그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58억원)로 추락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18억원)를 쏟았는데, 산초는 합류 후 82경기 12골 6도움에 그쳤다.5위를 차지한 건 메이슨 마운트였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탓에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은 여전히 없고, 컵대회 1도움이 전부다.이외 카세미루도 전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세미루 역시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시즌 중엔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맨유 입장에서 이 순위가 뼈아픈 건 이 선수들이 모두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이적시장에서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짐 랫클리프라는 새 구단주를 맞이한 맨유가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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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벨링엄 키워서 판매' 도르트문트, 다음 타깃은 맨유 신성

다니엘 고어(19)를 향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이 뜨겁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카데미 스타 고어에게 거액의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고어에게 장기적인 관심을 보였고 오는 1월 그의 영입이 가능할지 문의할 준비가 돼 있다. 1월 영입이 불발되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고어를 노릴 만큼 선수를 향한 의지가 생각 이상이다. 도르트문트는 유망주를 영입한 뒤 판매하는 정책을 지속해 이어가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제이든 산초(맨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도르트문트는 1군 경험이 필요한 젊은 스타를 노려 몇 년 후 거액을 받고 팔아넘겼다'고 조명했다. 2018년 번리에서 영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고어는 2022~23 맨유 리저브팀 올해의 선수로 뽑힌 특급 유망주다. 잉글랜드 16세, 18세, 20세 연령별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27일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고어에 대해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맨유에서 교체 선수로 여러 차례 1군 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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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조기탈락 후폭풍…맨유, 예산 삭감 탓에 위기 “카세미루·바란 매각?”

유럽 대항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겨울 선수단 개편에 나설까. 최근 현지 매체는 맨유가 재정적 장부를 미리 맞추기 위해 일찌감치 매각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애초 구단이 설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한 성과를 내면서, 손실액이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UCL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단의 이적 예산 2800만 파운드(약 460억원)가 줄어들었다”면서 “구단은 1월에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애초 맨유는 지난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이 예산에 타격을 줬고, 이번 시즌 종료 뒤 수입에 따라 비슷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조 최하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놓쳤다”라고 꼬집었다.유럽 대항전에서의 실패로,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도니 판 더 빅, 제이든 산초의 임대 정도만 진행될 것이란 의미다. 한편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UCL에서의 실패에 대한 대가로 당장 다음 달 매각에 대한 압박이 커지진 않으나,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앙토니 마르시알,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동시에 매체는 2023~24시즌 UCL 진출 단계별 상금을 공개했다. 조별리그 승리, 무승부별 상금도 포함돼 있다. 매체는 맨유가 8강 진출 예산을 책정했다고 했는데, 이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2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손실 비용이 나올 것이라 풀이했다.한편 매체가 주장한 3명의 방출 후보에 시선이 모인다. 먼저 지난 2015~16시즌 합류한 마르시알은 2024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의미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는데, 대부분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저조한 활동량으로 매 시즌 지적받고 있기도 하다.카세미루의 경우, 한 시즌 만에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53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맹활약하며 팀의 UCL 진출권 획득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력이 부진하고, 부상 탓에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상태다. 카세미루는 구단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는데, 최근 부진한 그를 제값에 판매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바란은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56분에 불과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바란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현지 언론에선 2024년까지라는 보도도 함께 나왔다. 그 역시 잦은 부상, 잔여 계약 탓에 이적보다는 FA로 나가는 것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올 시즌 24경기 11승 1무 12패로 부진하다. 무엇보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것이 치명타다. 시즌 내내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불안정한 가운데, 과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맨유는 오는 18일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맨유가 9개월 전 0-7로 패한 안필드로 다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3.1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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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만 1억 2500만원…맨유의 주요 지각 멤버는? “포그바·산초” 마티치의 회상

이번에도 범인은 폴 포그바와 제이든 산초인 것일까. 베테랑 미드필더 마티치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하며 “포그바와 산초가 주로 지각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심지어 어느 시즌에는 무려 7만5000파운드(약 1억 2500만원)의 벌금을 모았다고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마티치는 최근 유튜브 채널 Yu Planet에 출연, 과거 맨유 시절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마티치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눈길을 끈 건 규율과 관련된 부분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마티치는 첼시와 맨유의 대조적인 규율에 놀랐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는 5시즌 동안 라커룸 내 ‘징계 위원회’의 일원이었다”라고 소개했다.매체는 마티치가 유튜브 Yu Planet에서 한 발언을 인용, “첼시에선 선수들이 프로답게 행동하고 시간을 잘 지키며 훈련에 지각한 적이 없었다”면서 “맨유에서는 거의 매일 그런 일이 벌어졌다. 포그바, 산초 등 일부 선수가 지각을 했다”라고 전했다.마티치는 주요 지각 멤버로 포그바와 산초를 꼽았다. 그는 “나머지 선수들은 지각하는 선수들에게 화가 나 일종의 내부 징계를 정했다”면서 “벽에 종이를 붙여 지각하는 선수의 이름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시즌에는 약 7만5000 파운드의 벌금이 나왔다. 이 돈으로 파티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세 선수가 모두 맨유에 머문 시즌은 2021~22시즌이 유일하다. 포그바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산초는 2021~22시즌에야 맨유에 입성했다. 마티치의 발언을 미뤄보아, 포그바가 주요 지각생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맨유의 선수단 관리 문제가 다시 조명돼 눈길을 끈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올레 군나르 솔샤르·랄프 랑닉 등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겼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모리뉴 감독 시절에는 포그바와의 불화 문제가 주로 다뤄지는 등 경기장 밖에서 더 주목받았다.지각생으로 꼽힌 포그바와 산초의 활약 역시 처참하다. 먼저 포그바는 맨유를 떠난 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연이은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지난 9월에는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장기 출전 금지에 처했다. 산초의 경우 맨유에 잔류했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가 극에 치달았다. 산초의 결여된 프로의식에 대한 보도도 쏟아졌고, 완전히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는 사실상 맨유의 영입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에 따르면, 맨유의 역대 이적료 1위는 포그바, 4위는 산초다. 맨유가 두 선수 영입을 위해 사용한 이적료만 1억 9000만유로(약 27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제대로 기용도 해보지도 못한 실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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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가!’ 맨유, 애물단지 3인방 팔고 580억 아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억만장자의 지분 인수와 함께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이룰 수 있을까. 맨유가 시즌 내내 인수설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 현지 매체는 고주급자인 안토니(23) 앙토니 마르시알(27) 제이든 산초(23)가 팀을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맨유를 인수한다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적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텐 하흐 감독은 내년 1월 선수단을 ‘리셋’할 준비가 됐다. 풀백과 윙어 포지션 보강을 노리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짐 랫클리프 경은 영국 출신의 기업인으로, 자국 최고의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부터 EPL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엔 맨유 인수 건에 뛰어들기도 했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카타르 인수설이 유력해지면서 발을 빼는 모양새였다.하지만 지난 13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랫클리프 경은 맨유 지분 25%를 매입할 것이 유력하다”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동시에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이룰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더 선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텐 하흐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1월은 맨유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랫클리프의 인수는 그때까지 확정돼야 하며, 텐 하흐 감독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과정에서 ‘방출 대상’으로 지목된 건 산초와 마르시알이다. 매체는 “두 선수는 텐 하흐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둘 다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선수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마르시알은 교체 선수로 나서고 있으나, 경기장 내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어 입지가 불안정하다. 안토니 역시 유력 판매 대상이다. 지난 13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랫클리프 경은 산초·안토니·마르시알을 판매할 계획이다. 구단은 이들을 판매해 3600만 파운드(약 584억원)가 넘는 연봉을 아낄 수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6위(승점 21)에 올랐다. 최근 리그에선 2연승을 달렸으나, UCL 조별리그선 4위까지 추락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여름에만 1억 7400만 파운드(약 2860억원)를 투자했지만,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과연 맨유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1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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